제103주년 3·1절 기념식이 달라스한인회(회장 유성주)와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회장 김원영) 공동주관으로 1일(화) 오전 11시 달라스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엄수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주달라스영사출장소 홍성래 소장 후임으로 부임한 김명준 소장, 유성주 한인회장, 김원영 민주평통 협의회장 등 지역사회 한인 단체 관계자들과 일부 외부 인사들이 참석해 삼일정신을 기렸다.
달라스한국노인회 오흥무 회장의 기미독립선언문 낭독이 있은 후 김명준 소장이 문재인 대통령 기념사를 대독했다.
이어 유성주 한인회장과 김원영 협의회장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유성주 회장은 기념사에서 “기미독립선언문을 통해 우리가 아시아평화와 세계평화로 가는 받침대가 되어야 한다는 정신을 볼 수 있다”며 “이 정신을 차세대에게 알려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화가 어떤 마음으로 감사할 수 있는 것인지 다시 심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그러면서 “제103주년 삼일절을 맞아 달라스한인회와 임원 일동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아시아를 넘어, 공생의 세계로 가는 큰 발걸음에 한인들 모두 함께 나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원영 협의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1919년 우리 조상들이 보여줬던 용기와 희생에서 독립운동의 정신이 비롯됐다”며 “그러한 삼일정신으로부터 나온 용기와 희생이 오늘날에도 우리에게 면면히 전해진다는 것에 대해 달라스 동포사회의 일원으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하지만 정신대 문제와 강제노역 문제는 우리에게 아직도 끝나진 않은 싸움”이라며 “우리가 후손들에게 모범을 보이려면 우리 조상들이 당한 피해를 잊지 않고 당당히 싸워야 한다. 일본에 물러서지 않고 이 문제를 끝까지 해결하는 달라스 한인들이 되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이날 기념식은 삼일절 노래제창, 삼일절 영상 시청, 그리고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마무리됐다.
토니 채 기자 editor@texas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