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한인회, 주류 언론매체 요청에 ‘헤어월드 총격사건’ 용의자 검거 입장 표명
17일(화) ‘헤어월드 총격사건’ 용의자 검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달라스한인회가 이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했다.
한인회는 17일 오후 4시 한인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기자회견은 CBS11뉴스 등 주류 언론매체들이 용의자 검거에 대한 한인회의 반응을 듣기 위해 요청한 것이다.
기자회견에는 유성주 한인회장과 조나스 박 이사가 나왔다. 유성주 회장이 한인회의 입장을 발표했고, 조나스 박 이사가 통역을 맡았다.
유성주 회장은 “한인 안전 타운홀 미팅을 개최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용의자를 체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용의자 검거에 최선을 다해준 달라스 경찰국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성주 회증은 “용의자를 잡은 것만으로 한인들이 안전하다고 느끼지 않는다”며 “앞으로 한인타운 내 범죄예방에 모든 단체장들과 머리를 맞대 대책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주 회장은 사건현장 인근 몇몇 한인업소들을 직접 방문해봤는데, 대부분 문을 잠근 상태로 영업을 하고 있었고 고객들의 발길도 사실상 끊어진 상태라고 전했다.
유성주 회장은 “범죄예방 및 한인타운 활성화에 필요한 대책들을 앞으로 지속적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성주 회장은 주류 언론매체들을 향해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만 한인타운을 취재하지 말고, 좋은 일이 있을 때도 취재를 나와 달라”고 말해 한인타운 이미지 개선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토니 채 기자 editor@texasenews.com